산림청, 울진 '산불 피해지' 생태숲 지정·관리
울진 산불 피해지가 생태숲으로 거듭난다.
산림청은 경북 울진군 덕구리 및 상당리 일원 47.6㏊ 산림을 '국립울진생태숲'으로 지정해 관리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립울진생태숲에서는 생물다양성이 높은 산림을 보전하는 동시에 대형 산불로 훼손된 숲 복원과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한 연구·교육·체험 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그간 생태숲은 산림청장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산림생태계의 안정과 산림 생물다양성 유지·증진, 연구·교육, 탐방·체험 등의 목적을 위해 지정해 왔다. 현재까지 지정된 생태숲은 경북 10개소, 전남 9개소, 경남 9개소 등 전국 49개소다.
다만 기존에 지정된 생태숲은 지자체가 맡아 관리돼 왔다. 국립울진생태숲은 국가가 직접 지정·관리하는 첫 생태숲이다.
산림청은 국립울진생태숲 지정과 연계해 국립울진산림생태원 조성사업도 병행해 추진한다. 이 사업은 산림청이 관리 주체를 맡아 지난해 기본계획을 마무리했다. 현재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는 중으로 산림청은 2027년 조성을 완료한다는 복안이다.
조성된 국립울진산림생태원은 울진지역 산림생태계 보전과 경북지역 산불 피해지를 중심으로 산림복원 사업에 관한 연구 및 모니터링과 전시·체험·교육 등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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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환 산림청 수목원조성사업단장은 "산불로 훼손된 산림을 복원하는 과정 전체를 모니터링하고 연구와 교육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무엇보다 각계 전문가와 지역 주민 등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산불 피해지의 산림복원 성과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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