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주민 참여 ‘행동실천 리빙랩’ 통해 탄소중립 실천효과 검증
‘탄소 Talks 동대문’ 교육기관 분과 사업
5주간 가정 내 에너지 절약 실험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구민과 대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탄소중립 행동실천 리빙랩’ 2기를 가동하며 탄소중립 실천 효과를 직접 검증하는 참여형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탄소 Talks 동대문’ 교육기관 분과의 핵심 사업인 이번 리빙랩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되며, 주민들이 실험 설계부터 교육, 실천, 데이터 분석, 정책화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점이 특징이다.
서울시립대학교 융합환경계획연구실이 주관하고 연세대학교 동서문제연구원 연세RCE 연구센터, 동대문구탄소중립지원센터가 협력해 프로그램 운영과 정책 연계를 함께 이끌고 있다.
구민과 서울시립대 학생들로 구성된 30명의 참여자는 5주간 ‘리빙랩 그룹(실험군)’과 ‘강의식 교육 그룹(대조군)’으로 무작위 배정돼 가정 내 에너지 절약 실천 효과를 두 교육 방식별로 비교·분석한다.
에너지 사용량은 온라인 전력 기록 시스템을 통해 주 1회 입력하며, 실험군 일부에게는 소켓형 스마트 전력계량기가 지급돼 냉방기기 실시간 사용 데이터도 수집한다.
실험 전후 설문과 인터뷰를 통해 참여자 인식과 실천 동기, 정책 수요를 조사하고, 참여자가 직접 교육 커리큘럼 설계와 토론에도 참여한다. 교육 주제는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실천, 가정 내 에너지 절약 등이다.
이와 함께 고령자, 1인 가구, 저소득층 등 기후취약계층 약 30명을 대상으로 피해 경험을 구조화하고 영향사슬을 분석해 지역 맞춤형 기후적응 전략을 도출하는 ‘기후취약계층 체감경험 리빙랩’도 운영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탄소중립은 교육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고 그 결과를 확인해 정책으로 이어질 때 진정한 변화가 가능하다”며 “구민이 주체가 되는 탄소중립 정책을 확대해 정책 실험을 실제 실행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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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이번 리빙랩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 효과성과 실천 유도 요인을 분석해 구정에 반영하고, 참여자가 만든 실천 가이드라인과 정책 아이디어를 생활 속 탄소중립 홍보 콘텐츠 제작, 에너지 절약 지원사업 설계, 주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편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확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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