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동포 자녀들의 대안학교인 새날학교에서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려 감동을 전했다.
24일 새날학교에 따르면 올해로 12회를 맞은 '한국어 한마당' 말하기 대회에는 광주고려인마을 자녀들과 중도 입국 다문화 청소년들이 참가해 자신의 이주 경험과 한국에서의 적응기, 미래에 대한 포부를 발표했다.
학생들은 한국어로 삶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도전과 희망의 여정을 진솔하게 전했다. 발표가 이어질 때마다 교사와 학생들은 눈시울을 붉혔고, 행사장은 공감과 응원으로 가득 찼다.
2007년 설립된 새날학교는 지금까지 500여 명의 고려인 및 다문화 청소년을 배출했으며, 매년 말하기 대회 우수자를 광주시교육청 본선 무대에 진출시키고 있다. 전국대회에서도 교육부장관상 등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해왔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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