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경기지사 출신 이재명과 비교하더니 "김문수, 진짜 경제 살려"

"고양이에게 생선 맡길 수는 없다"
"똘똘 뭉쳐 싸우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김문수는 이재명과 다르다"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지지했다.

원 전 장관은 29일 페이스북 계정에 "똑같은 경기도지사를 했어도 말뿐인 이재명과 달리 김문수는 진짜로 경제를 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그는 김 후보가 민주주의를 위해 젊음을 다 바쳤다면서 "고통받는 노동자를 위해 청춘을 바쳤다. 정직한 정치인"이라며 "우리가 똘똘 뭉쳐 싸우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 김문수를 선택해달라"고 강조했다.

원 전 장관은 "죄송하다. 많이 부족하다. 그러나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길 수는 없다"며 "이재명과 민주당은 이미 31번의 줄탄핵으로 대한민국을 멈춰 세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이 국회에 더해 정부까지 장악하면 견제할 수 없는 권력이 되어 폭주할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원 전 장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은 독재 국가가 된다고도 했다. 그는 "이미 이재명의 사병이 된 입법부에 이어 행정부 그리고 사법부까지 모두 이재명의 애완견, 사냥개가 돼 이재명에게는 꼬리 치고, 국민을 물어뜯는 그런 나라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김 후보의 인천 유세 일정에 함께 하면서 "투표하고 득표해서 반드시 승리를 만들어내자. 잘못된 제도들을 고치도록 하자"고 호소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