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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24일 김동수 열사 추모문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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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열사 고향, 장성 숲실정 마을서

김동수열사 추모문화제 안내 리플렛. 조선대학교 제공

김동수열사 추모문화제 안내 리플렛. 조선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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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 민주평화연구원은 오는 24일 전남 장성군 삼서면 숲실정 마을에서 김동수기념사업회와 장성5·18민주화운동행사위원회와 함께 '5·18민중항쟁 45주년, 김동수 민주열사 추모문화제'를 공동 주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전남도청을 마지막까지 지킨 김동수(조선대 전자공학과 3학년,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전남지부장) 열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열사의 고향에서 '김동수기념관 현판식'을 진행하면서 그 의미를 더욱 깊게 한다. 이 공간은 단순한 추모의 장소를 넘어 민주주의와 시민의식을 일상 속에서 되새기고 다음 세대와의 연결을 이어가는 지역 거점으로 조성됐다.


현재 국립5·18민주묘지에 안장된 김동수 열사는 1980년 5월 27일 계엄군의 전남도청 진압 작전에 맞서 끝까지 항거한 5·18 항쟁지도부 '학생수습대책위원'이었다. 당시 그는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전남지부장을 맡아 불교 학생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공동체 실천에 앞장섰다.


그의 숭고한 희생은 학생사회는 물론 광주 시민의 기억에 깊이 각인됐고, 매년 뜻을 기리는 열사 추모제는 오늘날까지 그 정신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오도선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시작되며, 열사의 후배인 서삼초등학교 학생회장 정혜선과 부회장 박성만이 열사의 삶을 소개한다. 이어 추모 공연, 추모사, 사업 경과보고, 길굿, 기념관 현판 제막식 및 헌화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동수기념관' 현판은 대한민국 대표 캘리그래퍼 영묵 강병인의 글씨에, 바다 정진영 작가가 서각 작업을 맡아 그 의미를 더했다.


이재수 김동수기념사업회 회장은 "김동수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그 삶을 기억하며, 함께하는 모든 이들과 민주주의를 향해 큰 걸음을 내딛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김동수기념사업회는 앞으로도 5·18민중항쟁과 김동수 정신의 계승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뜻을 함께하는 모든 사람과 연대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지병근 조선대 민주평화연구원장은 "조선대 앞으로도 김동수 열사를 비롯한 민주 열사들의 뜻을 지역사회와 함께 계승해나갈 것이다"며 "민주시민 양성과 민주주의 가치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서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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