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8개 공립박물관서 180일간 전시

국립중앙박물관은 전국 8개 공립박물관에서 '국보순회전, 모두가 함께하는 180일의 여정'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12개 지역에서 약 31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은 데 이어, 올해는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의 8개 공립박물관에서 180일간 전시한다.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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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시는 20일 전남 고흥 분청문화박물관을 시작으로 경북 봉화 청량산박물관, 충남 논산 백제군사박물관, 경북 의성 조문국박물관 등 4개 기관에서 진행한다. 9월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전시는 전북 정읍시립박물관, 전북 진안역사박물관, 경남 함양박물관, 강원 삼척시립박물관 등 4개 기관에서 12월까지 이어진다.


전국을 찾아가는 보물의 여행은 '백제 명품 문양전', '신라 장신구의 황금빛 매혹', '가락진 멋과 싱싱한 아름다움, 분청사기', '푸른 빛에 담긴 품위와 권위, 왕실 청화백자'의 네 가지 주제로 기획됐다. '국보순회전'은 국보·보물 등 지정문화유산이 지역 공립박물관으로 직접 찾아가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새로운 시도이다. 대표 유산을 지역의 공공박물관과 공유함으로써 수도권 집중으로 심화되는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문화향유 기회의 불균형 등 복합적인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 유물로는 ▲백제 산수풍경무늬벽돌(보물) ▲신라 보문동 합장분 금귀걸이(국보) ▲분청사기 상감인화 연꽃 넝쿨무늬 병(보물) ▲백자 투각 모란무늬 항아리(보물) 등이 있다.


전시 유물 중에는 K 컬처의 확산으로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은 콘텐츠도 포함했다. 가수 제니의 뮤직비디오 '젠(ZEN)'에 등장한 화려한 신라 장신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반영해, 실제 유물인 신라 금귀걸이(국보)를 포함한 장신구 유물을 현장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

아울러 고(故)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분청사기 철화 물고기무늬 장군, 분청사기 조화박지 모란무늬 편병, 분청사기 귀얄무늬 대접 등 7점의 유물도 함께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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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국보순회전은 지역 간 문화 접근성의 격차를 완화하고, 누구나 차별 없이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전시"라며 "박물관이 지역의 문화 균형을 이끄는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여 함께 누리고, 함께 발견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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