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시·군 1만5천여명 참가…역대 최대 규모
전남장애인대회 역사상 첫 야외 개회식으로 진행
김 지사, "반다비 체육센터 확대 지원 적극 나설터"
제33회 전라남도 장애인체육대회가 30일 오후 장성 옐로우시티 스타디움에서 화려한 개회식과 함께 3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5월 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남 장애인체육대회는 '벽을 넘어 다 함께, 하나 되어 힘차게!'라는 구호 아래 22개 시군과 21개 경기단체에서 1만 5,00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전남도 장애인체육대회를 처음 유치한 장성군은 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추진위원회를 발족, 자원봉사자 운영과 안전 대책 등 준비를 철저히 했다. 대회 기간 21개 종목으로 나눠 열띤 경쟁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전남도 장애인체육대회 역사상 최초로 야외 개회식이 진행됐다. 장성군 옐로우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은 '화합의 바람'을 주제로 장성 국악협회 농악 공연과 상무대 군악단의 연주로 시작됐다.
공식행사는 '새 시대, 새 도약'을 주제로 22개 시군 선수단 입장, 개회선언, 대회기 게양, 개회사, 축사, 선수·심판 대표 선서, 성화 점화 순서로 진행됐으며, 이어진 축하공연에선 박서진, 곽영광 등 인기가수 무대를 비롯한 다양한 공연으로 관람객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처음으로 야외에서 개회식을 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도는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도록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반다비 체육센터 확대 등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장애인 체육선수의 안정적 생활을 위해 한전, 포스코, 쿠팡 등 기업 취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정현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제33회 전남 장애인체육대회가 장성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함께 힘써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전남 장애인체육 발전과 모두가 함께하는 스포츠 문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폐회식은 5월 2일 오후 1시 홍길동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종합시상을 비롯한 최우수선수단상, 모범선수단상, 성취상 등을 수여하고, 차기 대회 개최지인 구례군에 대회기가 전달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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