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5일 양주관아지 일원서
'2025 양주목 한마당 큰잔치 & 양주관아를 지켜라' 개최
다가오는 어린이날 주간, 양주관아지가 조선시대로의 특별한 시간여행 무대로 변신한다.
경기 양주시는 오는 5월 4일부터 5일까지 양주관아지 일원에서 '2025 양주목 한마당 큰잔치 & 양주관아를 지켜라'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가족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5월 4일 오전 10시 축제의 막이 오르면 양주관아지는 살아 숨 쉬는 조선시대 장터로 탈바꿈한다. 이날 '양주목 한마당 큰잔치'에서는 플리마켓, 에어바운스 놀이존, 전통문화 체험부스, 푸드트럭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운영된다.
특히 동헌 앞마당에서는 퓨전 국악 밴드 '아리현'의 공연과 조선 마술사의 환상적인 무대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외삼문 앞에서는 구군복을 입은 수문군들이 정렬해 수문장 교대 의식을 재현하며, 이날 양주목사로 분한 인물이 직접 수위 의식을 주관해 몰입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내아'는 '양주목사의 찻집'으로 꾸며져 조선시대 인물로 분한 배우들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방문객들은 방마다 마련된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역사를 생생하게 배울 수 있다.
'서행각'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양주목 발굴 체험장'이 운영되며, '방문자센터'에서는 대모산성 쌓기, 유물 접합, VR 체험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별 이벤트로는 한복 착용자 선착순 50명에게 '양주목 워터볼' 기념품을 증정한다. 한복을 입고 관아지를 거닐며 촬영하는 사진은 어린이날의 특별한 추억을 더욱 빛낼 전망이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가족 단위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미션형 체험극 '다함께 양주관아지 한바퀴'에서는 퍼즐 맞추기, 전통놀이 대결, 화살 쏘기, 전통 다과 만들기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온 가족이 함께 조선시대를 체험하게 된다.
또 양주별산대놀이보존회와 함께하는 탈 만들기 체험, 탈춤 동작 배우기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전통문화를 익힐 수 있다.
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양주관아지가 시민과 역사를 잇는 살아 숨 쉬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어린이날 주간 동안 온 가족이 조선시대를 체험하고 함께 웃으며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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