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보도
시 주석 상하이 방문, 1년 5개월 만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이번 주에 중국의 '경제수도'인 상하이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정통한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중국과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가 무역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시 주석이 상하이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의 상하이 방문은 2023년 11월 말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2023년 방문 당시 시 주석은 상하이 선물거래소 등을 시찰하며 상하이가 금융 중심지로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기술 분야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을 주문했으며, 주요 수출허브인 '창장경제벨트(長江經濟帶)' 구성 지역들과 회의를 주재했다. 중국은 시진핑 주석 집권 후인 2014년 창장경제벨트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창장경제벨트는 상하이에서 시작해 가장 내륙인 쓰촨성·윈난성에 이르는 창장(양쯔강) 일대 11개 성(省)과 직할시를 하나의 경제권을 묶는 구상으로 권역 인구는 6억명, 중국 전체 인구의 40%에 달한다.
상하이는 경제벨트의 시작점이자 국제 금융허브로 테슬라와 제너럴모터스(GM) 등 다수 외국 기업이 위치해있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시 주석의 상하이 방문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아직 응답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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