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대·김해건설공업고와 MOU
부영주택이 경남 창원시 창신대, 김해시 김해건설공업고와 함께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3자 간 산학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방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길러내고 학교와 기업이 함께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만들기 위한 취지다.
세 기관은 앞으로 ▲현장실습과 취업이 연계된 교육 과정 운영 ▲졸업 후 정착까지 이어지는 인재 성장 시스템 구축 ▲장기적인 협력 체계(거버넌스) 마련에 협력하기로 했다.

서재갑 부영주택 대표이사(왼쪽에서부터 여섯 번째)가 24일 경남 창원시 창신대에서 열린 산학 업무협약식에서 창신대, 부영주택, 김해건설공업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영그룹 제공
협약식에는 서재갑 부영주택 대표이사와 최경희 창신대 총장, 김갑영 김해건설공고 교장을 비롯한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부영주택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 3월부터 5년간 김해건설공고와 함께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부영은 현장실습과 인턴십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고 졸업 후에도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간다. 교육과정 종료 후에도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도 마련한다.
서재갑 대표이사는 "기업이 지역 교육과 손잡는 것은 인재 확보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최경희 창신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자라날 수 있는 교육 생태계를 만드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학생들이 산업 현장과 연결된 실질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갑영 김해건설공고 교장은 "학생들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갖고 사회에 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2019년 창신대를 인수한 후 신입생 전원에게 1년 치 등록금을 장학금으로 지원(간호학과 50%)하고 있다. 또 그룹 레저시설과 연계한 '부영트랙' 프로그램을 통해 실습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며 대학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창신대는 최근 4년 연속 신입생 모집 100% 달성, 부·울·경 사립대 중 유지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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