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찬탄 安·韓 VS 반탄 金 '공방전'…한덕수 단일화 입장 제각각(종합)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국민의힘 1대1 맞수 토론
김문수 "韓, 尹 탄핵에 책임"
한동훈·안철수 "탄핵 강 건너야"
韓대행·이준석 단일화 범위엔 견해차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1대1 토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의지를 두고도 견해차를 드러냈다.


24일 국민의힘은 서울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2차 경선 맞수 토론회를 진행했다. 김 전 장관이 한 전 대표와 토론을 진행한 후 안 의원과 맞붙었다.

김 전 장관은 한 전 대표를 향해 탄핵 책임론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그는 "대선을 다시 해야 하는 모든 뿌리, 책임과 시작이 한 전 대표에게 있다"며 "개인적으로 가까웠던 윤 전 대통령을 탄핵하고 내란을 단정하는 한 전 대표가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킨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다를 게 무엇이냐"고 날을 세웠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에 대해 한 전 대표는 "아버지가 불법 계엄을 했어도 막았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우리를 계엄 세력으로 몰겠지만 국민의힘 당 대표로서, 계엄을 저지한 세력으로 국민에게 미래 제시하겠다"고 반박했다.


한 전 대표는 배신자 프레임에 대해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후폭풍을 감수하고 계엄을 막았다"며 "대통령의 잘못을 바로잡으려 함께 노력했다면 계엄에 이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의 마음을 돌리려고 혼자 노력하다 배신자 소리를 들은 것"이라며 "(김 전 장관은) 탄핵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런 생각으로는 선거를 치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도 김 전 장관을 향해 '탄핵의 강'을 건너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책임 있는 보수라면 과거를 직시하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탄핵의 강을 건너야 이기는 길로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이 정치력을 발휘했으면 더 나은 상황이었겠지만 계엄이라는 최악의 선택을 했다"며 "탄핵이 민주당 때문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나"고 김 전 장관을 몰아세웠다.


김 전 장관은 안 의원을 향해 "우리 당 의원이 같은 당 소속 대통령을 탄핵했다"며 "탄핵으로 정권이 넘어가게 생긴 위태로운 상황이다. 천하의 범죄자인 이 전 대표가 날뛰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세 후보는 단일화 범위를 두고도 견해차를 드러냈다.


김 전 장관은 "뭉치면 살고 나뉘면 망한다"며 "한 대행이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보지만 이기기 위해서는 한덕수든 김덕수든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안 의원은 한 대행과의 단일화에 반대했다. 그는 "미국 관세 문제 등 한 대행이 할 일이 너무 많다"며 "미국은 정권 초반 6개월 내 정책이 결정되기 때문에 한 대행이 남은 3개월간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 전 대표는 "이기기 위해 힘을 합치고 뭐든 하겠다"면서도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한 대행이 주변에서 얘기하는 것 때문에 경선을 흐려지게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대선후보인 이준석 의원과의 단일화를 두고도 의견이 엇갈렸다. 안 의원은 "국민의 60%가 정권교체를 바라는 어려운 선거"라며 "이기기 위해서는 반(反)이재명 세력을 한 사람이라도 더 모아야 한다"고 찬성했다.


김 전 장관은 "기본적으로 합쳐야 하지만 여러 조건이 간단치 않을 것"이라며 "사전에 충분하게 타진해야 한다"고 판단을 유보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