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심의 통과
대선 후 요금인상 전망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이르면 6월 중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 인상될 예정이다.
경기도의회는 최근 철도 요금을 150원 인상하는 내용의 '도시철도 운임 범위 조정에 대한 도의회 의견청취안'을 통과시켰다. 경기도 소비자정책위원회만 거치면 요금을 올리는 데 필요한 행정 절차는 모두 끝나게 된다.
경기도 역시 요금 인상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소비자정책위원회는 무리 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요금 시스템을 운영하는 티머니가 약 두 달간 바뀐 요금을 적용하는 시스템 개발을 진행한다.
가장 많은 노선을 보유해 결정권을 쥔 서울시는 행정 절차를 완료하는 대로 시스템 준비에 속도를 내 6월 중 요금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정확한 인상 날짜는 이달 말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코레일(한국철도공사) 간 정책협의를 열어 확정될 예정이다.
공공요금 인상의 사회적 파급력과 시스템 준비 기간을 고려하면 대선 이후인 6월 말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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