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찔끔 추경 위기 모면 못해…지역상품권 해법"
더불어민주당은 출마설이 불거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해 "대권 간보기에 몰두할 시간에 무너지는 민생경제부터 챙겨라"고 밝혔다.
18일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찔끔 추경'으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을 거라 착각하지 말라"며 이렇게 전했다. 그는 "계속해서 국정 책임을 외면한다면 국민의 66%가 아니라 100%가 등을 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악화한 경제지표를 언급하며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민생을 챙기고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것인데 한 대행은 관세 협상 운운하며 마치 자신이 대통령인 양 행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생경제 안정과 내수 회복을 위해선 과감한 소비 진작 예산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12조원짜리 '찔끔 추경'으로는 어림도 없다"고 했다. 이어 "당초 약 20조 규모의 추경 필요성을 제기하며 0.2%포인트의 경제성장률 인상 효과를 예상했던 한국은행 총재는 12조원 추경이 불러올 성장률 인상 효과를 0.1%포인트 수준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부분 지방자치단체가 운영 중인 지역 상품권은 투자 대비 효과가 가장 큰 민생 해법"이라며 "추경을 통해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직접 돈이 돌도록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노 원내대변인은 "국민의 삶을 지키는 실효성 있는 추경안 마련에 앞장서겠다"며 "경제 회복의 돌파구를 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6시간만 바짝 일하고 퇴근 할래요"…생계 압박이 불러온 '스마트한 방식' [세계는Z금]](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93/2022072515401262911_1658731211.jp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