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피해로 2차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가상화폐 위믹스(WEMIX)의 운명이 재차 연장됐다. 5월 첫 주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 날 예정이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에 참여하고 있는 빗썸은 18일 공지를 통해 거래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위믹스에 대한 거래유의 종목 지정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DAXA는 고팍스,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 등 국내 5개 가상자산 거래소 간 협의체다.
DAXA는 "유의종목 지정에 관한 사실관계 및 후속조치 등에 대해 프로젝트 측으로부터 소명을 받고, 이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보다 면밀한 검토를 위해 거래유의 지정을 연장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5월 1주차(4월 28일∼5월 2일)에 거래유의종목 지정 연장·해제 또는 상장폐지 여부를 발표한다고 덧붙였다.
DAXA의 거래유의 종목 지정 연장은 이번이 두 번째다. DAXA는 위믹스에 대한 거래유의 종목 지정 2주만인 지난달 18일에도 거래유의 종목 지정을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위믹스는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가 발행한 블록체인 게임 관련 가상화폐다. 앞서 위믹스 자체 서비스 '플레이 브릿지'에서 약 865만개 이상의 위믹스 코인이 해킹된 사건으로 인해 DAXA 유의 종목으로 지정되며 재차 상폐 위기에 처한 상태다. 이는 당시 위믹스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약 90억원어치에 달한다. 위믹스는 2022년에도 공시된 유통량과 실제 유통량 간 차이로 DAXA에 의해 국내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된 바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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