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가 장 초반 10%대 급락했다. 전날 발표한 대규모 유상증자 공시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9시 4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장 대비 10.25%(7만4000원) 하락한 6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 장 마감 후 3조6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해외 지상 방산, 조선·해양, 해양 방산 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방산, 조선·해양, 우주·항공 분야의 톱티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지주사인 한화는 이날 대체거래소 프리마켓에서 거래량이 급증하며 주가가 9.89%(4700원) 급락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장기 방산 수요 확대에 따라 투자가 필요한 상황은 맞지만 자금 조달 규모나 방식을 고려했을 때 단기적으로 주가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유동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은 "유례 없는 글로벌 재무장 시대에서 발 빠른 투자는 필연적"이라면서도 "3~4년에 걸쳐 집행될 자금을 유상증자로 조달한 것은 아쉬운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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