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09억원으로 전년보다 49.46%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6166억원으로 전년 대비 49.8% 증가했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업황 회복이 지속된 데다 중고가 패키지(하나투어 2.0) 판매 비중 확대로 평균 판매가가 상승한 영향 등으로 매출이 늘어나 영업이익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내부 전산시스템 강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온라인 판매 비중 증가로 인한 수수료 감소, 자회사의 비용 효율화 등도 영업이익 증가에 도움이 됐다.
순이익은 999억원으로 69.09% 늘었다. 이 역시 역대 최고치로 코로나 기간 누적적자로 인해 법인세율이 감소하고, SM면세점 관련 소송이 종결돼 중단 사업에 대한 손익이 반영된 영향 등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3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59% 늘었다. 회사 측은 비용구조 효율화로 전년 대비 인건비가 감소한 데다 전 분기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인한 기저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422억원과 495억원이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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