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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부당대출 의혹' 손태승 전 회장 오는 11일 첫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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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남에 517억4500만원 불법 대출

우리은행 부당대출 의혹을 받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첫 재판이 오는 11일 열린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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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5부(부장판사 양환승)는 오는 11일 오후 2시 손 전 회장의 첫 공판을 연다. 형사 사건 피고인은 정식 공판에 출석해야 한다.

손 전 회장은 2021년 9월부터 지난 2023년 8월 처남 김모씨가 운영하는 회사에 23차례에 걸쳐 517억4500만원을 불법 대출해준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로 지난달 21일 불구속기소 됐다.


손 전 회장은 대출금으로 김씨와 부동산을 사들인 뒤 되팔아 시세 차익을 얻고, 김씨에게 고가 승용차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출금 중 433억원은 아직 변제되지 않았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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