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등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올해 신재생 에너지 기반의 자립 도시를 조성하고 취약계층 가정 등의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5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남구는 올해 32억4,600만원을 투입, 에너지 분야 사업을 추진한다. 세부 사업으로는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 지원을 비롯해 취약계층 쿨루프 설치, 취약계층 LED 교체, 가스안전 차단기 설치, LPG 용기 시설개선 등 5가지다.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면서 동시에 기후변화 위기에도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구는 다음 달부터 지역 내 주택과 건물에 334곳을 대상으로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태양광과 태양열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활용하는 시설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신재생 에너지 보급을 위해 투입하는 사업비는 28억6,000만원에 달한다.
구는 지난 2018년부터 대촌동 농촌지역 일대를 중심으로 태양광과 태양열 시설 보급에 나선 뒤 구도심을 중심으로 사업 지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진월동과 효덕동 등을 포함해 관내 전 지역의 주택과 건물에 신재생 에너지 시설을 보급한 바 있다.
또 취약계층 가정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3억6,900만원을 투입해 쿨루프 설치와 고효율 LED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3월부터 기후 위기 취약계층 세대 34곳과 다중이용시설 1곳의 옥상에 여름철 건물 온도를 낮추는 쿨루프를 설치하며, 공사는 오는 8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내 취약계층 세대 70곳과 사회복지시설 4곳에서는 오는 4~11월 LED 교체 공사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이곳에는 낡고 오래된 전등 등을 대체할 고효율 LED 793개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화재 예방을 위해 오는 5월부터 사업비 1,000만원을 들여 지역 내 65세 이상 노인가구 125곳에 가스안전 차단기 설치를 지원하며, 6월부터는 LPG 용기 시설개선 차원에서 고무호스를 사용 중인 28세대에 700만원을 투입해 금속 배관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신재생 에너지 생산시설 확대 보급을 통해 에너지 자립 도시의 기반을 촘촘하게 구축하고, 취약계층 세대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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