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설 연휴 사람과 차량의 이동 증가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확산·유입이 우려됨에 따라 설 명절 대비 방역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설 연휴 전후인 24일과 31일 모든 축산농장과 도축장 등 관련 시설 일제 소독을 한다. 소규모 농가는 농협 공동방제단 99개단과 임차 소독자원 31대를 총동원 설 연휴에도 소독을 지원한다.
전남도는 자체적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철새도래지 인근과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담양 오리농장과 동일한 계열의 가금농장에 대해 방역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 방역 수칙 문자 발송, 마을 방송을 실시하고 마을 입구 등에 현수막을 부착하며 시군 누리집에 방역 수칙을 게시하는 등 방역 유의사항 집중 홍보에 나선다.
질병 의심 축 신고 등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 연휴 중에도 전남도와 모든 시군에 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한편, 1월 기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전국적으로 10개 시·도에서 27건이 발생했다. 전남은 영암, 강진, 담양에서 총 3건 발생했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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