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9일 이지바이오 에 대해 글로벌 기업으로 재평가받을 여지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지바이오는 2020년 이지홀딩스의 인적분할로 설립된 이후, 국내 자돈사료 및 사료첨가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하며 한국 동물자원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국내 돼지고기 시장은 인구 감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식습관 변화로 인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돈 사육 및 자돈사료 시장 또한 균형 있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지바이오는 지난 2월 미국의 사료 및 첨가제 기업 Devenish Nutrition을 인수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며 “이번 인수로 매출 규모는 두 배 이상 증가했고 글로벌 공급망과 영업·유통망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특히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이 10% 초반에 불과했던 이지바이오는 2024년 해외 매출 비중이 60%를 넘어설 것”이라며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유기적·비유기적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그는 “Devenish Nutrition 인수 효과로 인해 이지바이오의 PER(주가수익비율)은 2023년 8.0배에서 2024년 7.1배, 2025년에는 4.6배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이는 동종 업계 대비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지바이오는 지난 11월까지 40억원 규모의 소각 목적 자사주를 취득했으며 최근 자본준비금 감액배당을 의결해 약 3.05%의 비과세 배당수익률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는 “밸류에이션, 주주환원 정책, 글로벌 시장 성장 가능성까지 삼박자를 갖춘 이지바이오가 앞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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