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민생 외면한 다수의 횡포"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오는 9일 오전 10시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대통령실은 30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증액 없이 감액만 반영한 내년도 예산안을 단독 처리한 데 대해 "입법폭주에 이은 예산폭주"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민주당 예산감액안 처리 관련해 "헌정사상 처음으로 야당 단독으로 예결위에서 예산감액안을 통과시킨 것은 입법폭주에 이은 예산폭주로 민생을 외면한 다수의 횡포"라며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전날 국회 예결위에서 증액 없이 감액만 반영한 내년도 예산안을 단독 처리했다. 예결위에서 예산안이 야당 단독으로 처리된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예결위에서 통과된 예산안은 677조4000억원 규모의 정부 원안에서 4조1000억원이 삭감됐다.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의 특수활동비(82억5100만원), 검찰 특정업무경비(506억9100만원)와 특활비(80억900만원), 감사원 특경비(45억원)와 특활비(15억원), 경찰 특활비(31억6천만원) 등이 전액 삭감됐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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