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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재료 물가 안정 추세…할인지원 17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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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무 등 김장 재료 공급 확대
도매가격도 하락 흐름 속 안정화
김장 재료 전 품목서 할인 지원

김장 물가가 이달 들어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170억원 예산을 투입해 내달까지 김장 재료 할인을 지원한다.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은 한 시민이 장바구니를 끌고 이동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은 한 시민이 장바구니를 끌고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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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장 재료 가격이 하락세라며 이달 중순 이후 더욱 안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배추는 포기당 8299원, 무는 개당 2509원까지 도매가격이 올랐지만 이달 들어 공급 확대와 함께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6일 기준으로 배추는 포기당 2844원, 무는 1831원까지 도매가격이 떨어진 상태다.

배추의 경우 해남과 강릉, 춘천, 아산 등 여러 지역에서 출하가 늘고 있다. 가락시장에 반입되는 배추 규모는 이달 초 기준으로 700t 미만이지만 중순으로 가면 700t 이상으로 안정화할 것이라는 게 농식품부 설명이다. 무의 경우 배추보다 10일 정도 작황이 뒤따라가는 경향이 있어 뒤이어 공급이 나아질 전망이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했고 농축산물은 전체적으로 1.1% 상승했다"며 "전체 물가 상승률보다 농축산물 상승률이 낮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10월 들어 생육에 적절한 기온이 되고 농업인의 생육 관리 노력으로 가격이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며 "김치 공장 가동률이 낮아졌다는 얘기가 있어 확인한 결과 지금은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건고추(고춧가루)와 양파, 마늘, 대파 등 다른 김장 재료도 공급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다. 고춧가루의 경우 지난해 대비 건고추 생산량 증가와 함께 도매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토마토와 호박 등 가격이 오른 시설채소류의 경우 날씨가 나아지면서 이달 하순 이후에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김장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7일부터 김장 재료 전 품목을 상대로 할인 지원을 한다. 전국 대형 및 중소형 마트, 온라인몰 등에서 1인당 2만~3만원 한도로 최대 40% 낮은 가격에 김장 재료를 구매하도록 한다. 김장 때 수요가 늘어나는 수육용 돼지고기는 20% 내외의 할인된 가격에, 천일염과 젓갈류, 굴 등 수산물은 최대 50% 낮아진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를 위해 총 50억원 규모의 제로페이 농할상품권을 발행해 11일부터 30% 낮은 가격에 판매한다. 고령층 편의를 위해 18일부터 24일까지는 65세 이상 소비자에게만 상품권을 판매할 계획이다.


정부는 다음 달까지 이어지는 할인 지원을 위해 농식품부 120억원, 해양수산부 50억원 등 총 170억원의 예산을 책정한 상태다. 할인 기간에 판매되는 수량 등에 따라 실제 투입 예산은 변동이 생길 수 있다는 게 농식품부 설명이다.


박 정책관은 "김장 재료 수급 및 가격 동향을 살펴 필요할 경우 정부 비축 물량을 조기 방출하는 등 공급을 안정화하겠다"며 "할인 지원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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