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오승록 노원구청장)는 20일 오후 2시, 4시 2회에 걸쳐 노원구청에서 공동주택 '전기차 화재 위험 초기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는 아파트 시설물 안전관리책임자 및 안전관리자, 경비원, 동대표를 포함한 희망 주민을 대상으로 약 300여 명이 참여했다.
먼저 구청 대강당(2층)에서 노원소방서 최진국 소방경이 전기차 화재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대처 방법에 대한 강연을 실시했다. 이어 신관 주차장에서 실제 차량을 이용한 화재 상황을 연출해, 주민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질식소화포 사용법에 대해 실전 같은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서는 질식소화포 사용법뿐 아니라,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소방서 도착 전까지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초기대응 방법을 시연했다. 특히 스프링클러 수동 조작법을 모형을 통해 실제처럼 연습하고, 소화전을 이용한 열 진압 방법 등 실습 위주로 진행됐다.
한편 구는 지난 8월 '전기차 화재 관련 긴급 공동주택 간담회'를 통해 ‘조례 제정을 통한 질식소화포 지원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질식소화포 사용법에 대한 시연을 실시한 바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신속한 초기대응을 위해 실전 상황을 연출하고 실습 위주의 훈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다양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국내에 이미 토착화했다"…'제2의 에이즈'로 불리...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