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트 불면증 DTx '슬립큐', 첫 환자 만났다
웰트의 불면증 디지털치료기기(DTx) 슬립큐의 처방이 시작됐다.
웰트와 슬립큐의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한독 한독 close 증권정보 002390 KOSPI 현재가 9,510 전일대비 60 등락률 -0.63% 거래량 25,678 전일가 9,57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한독,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한독헬스케어' 공식 출범 1000대기업 CEO 10명 중 3명은 'SKY' 출신…서울대 14% '55회 한독학술대상', 문애리·정낙신 교수 수상 은 12일 이은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이 처음으로 불면증 환자에게 슬립큐를 처방했다고 13일 밝혔다. 슬립큐는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불면증 DTx로 허가받았다. 개발 이후 '필로우Rx', '웰트-i', '슬립큐어' 등 다양한 이름이 붙기도 했지만 최종적으로 슬립큐로 제품명이 확정됐다. 양사는 현재 세브란스병원 외 다른 국내 대학병원에서도 슬립큐 처방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으로 오는 8월 이후 본격적인 처방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슬립큐를 처방받은 환자는 앞으로 6주간 디지털 기술로 구현된 불면증 인지행동치료(CBT-I)를 골자로 한 치료를 받게 된다. 환자의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면 패턴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환자는 자신의 수면 패턴을 이해하고 불면증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다.
CBT-I는 미국, 유럽, 호주, 한국 등 다양한 나라의 불면증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만성 불면증의 일차치료로 권고되는 비약물적 치료법이다. 수면 제한 요법, 자극 조절 치료, 인지 재구성, 이완 요법, 수면 위생 교육 등을 통해 환자의 행동 및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환자 스스로 자신의 수면 상태를 조절할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돕는다.
하지만 처방 후 집에서 복용하면 되는 약물 등과 달리 직접 의료기관을 찾아가 치료를 받아야 해 시·공간의 제약이 단점으로 지적돼왔다. 슬립큐는 CBT-I의 이 같은 단점을 극복해 환자의 치료 참여와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슬립큐는 불면증 환자를 대상 임상시험에서 수면 효율을 유의미하게 높이는 효과를 입증했다. 슬립큐로 치료를 받은 불면증 환자군은 7주 시점에 수면 효율 비율이 기준선 대비 약 15% 증가했다. 수면 효율은 환자의 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객관적, 정량적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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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한독 회장은 “혁신은 아주 새로운 것이 아니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찾아 해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슬립큐는 디지털 기술로 의료진과 환자에게 개선된 이점을 제공하고 현재 매우 낮은 불면증 인지행동치료 참여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지 웰트 대표도 “슬립큐의 첫 환자 처방은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슬립큐의 불면증 치료 이점과 필요성을 지속해서 검증해 DTx가 의료 현장에 도움이 되고 필요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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