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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부활 '민정수석' 김주현 전 법무차관…"민생 중시" vs "또 검찰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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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계기로 민심 청취에 무게
'민정·민생·민정소통' 명칭 조율
野 "檢 출신 앉힐 이유 없어"
내정자, 업무능력·소통엔 기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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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민심 수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민정수석을 부활하고, 취임 2주년을 앞둔 10일 전후로 인적·조직 개편에 나선다. 신설하는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에는 김주현(63·사법연수원 18기) 전 법무부 차관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Q. 민정수석 왜 부활하나

총선 참패를 계기로 민심을 청취하고 수렴하기 위한 차원이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3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에 출연해 "명칭을 ‘민정’, ‘민생’, ‘민정소통’ 등 몇 가지 버전을 두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야당은 민심 청취가 목적이라면 검찰 출신을 민정수석에 앉힐 이유가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신설될 민정수석실에는 현재 비서실장 아래에 있는 공직기강비서관실과 법률비서관실을 관할하면서 민심 청취 기능을 담당하는 민정비서관실을 새로 두는 방안이 유력하다. 폐지가 검토됐던 시민사회수석은 존치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으며, 전광삼 전 시민 소통비서관이 거론된다. 윤 대통령은 정무수석실 개편도 검토 중인데, 이와 관련 김장수 장산정책연구소 소장이 대통령실 인사 검증을 받고 있다. 김 소장은 정진석 비서실장이 국회부의장이던 시절 정무비서관이었으며,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캠프 정책총괄팀장을 맡았다.


Q. 김주현 전 법무차관을 내정한 이유는.

A. 김 내정자는 검사 시절 수사 능력과 기획 능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검사로 꼽힌다. 5년 차 검사였던 1993년, 당시 검사로 처음 임관한 윤 대통령과 대구지검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 중요하고 민감한 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와 검찰의 예산·인사를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을 두루 지냈다. 그를 휘하에 두고 근무해본 한 전직 고검장은 "단지 수사만 잘했던 게 아니라 일을 시키면 똑 부러지게 해내는 스타일이었다"고 말했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소통에도 능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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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김 내정자는 누구인가.

서울 출신으로 서라벌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을 18기로 수료한 뒤 1989년 서울지방검찰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전국 부장검사 중 최선임 부장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을 거쳐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를 맡았다. 2011년 8월 검사장으로 승진하며 대전지검 차장에 보임됐고, 이후 법무부 핵심 요직인 법무부 기조실장, 법무부 검찰국장을 차례로 역임했다. 2015년 2월 법무부 차관을 맡았던 그는 같은 해 12월 검찰 내 2인자인 대검 차장검사에 임명됐다. 2017년 변호사 개업을 한 뒤 백산 공동법률사무소에서 일하다 2021년 김앤장 법률사무소로 자리를 옮겼다.

Q. 대통령실 '소통 강화' 행보 이어지나

대통령실은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준비 중이다.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답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홍 수석은 이날 "취임일(5월 10일)은 안 넘기는 쪽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최석진 법조전문기자 csj040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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