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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굴욕…車 이어 자율주행 서비스 가격도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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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D 소프트웨어 가격 30% 할인 판매

전기차 판매가 부진한 테슬라가 차량 가격 인하에 이어 자율주행 기술인 '풀 셀프 드라이빙(FSD)' 소프트웨어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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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테슬라에 따르면 전날부터 FSD 소프트웨어 가격을 종전 1만2000달러에서 8000달러로 30%가량 내렸다.

테슬라 전기차에는 기본 탑재된 자율 주행 보조 장치인 '오토 파일럿' 외에 별도 비용을 내고 이용하는 FSD 기능이 있다. 앞서 테슬라는 FSD 소프트웨어 월 이용료를 기존 199달러에서 지난 12일 99달러로 반값으로 내린 데 이어, 이번엔 일시 구매 가격도 대폭 인하했다. 테슬라는 신차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도 30일 동안 FSD 기능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FSD를 캐시카우로 보고 집중 투자해 왔다. 하지만 규제, 법적 제한과 기술 개발 문제 등으로 아직까지 완전 자율 주행 기능을 구현하지는 못한 상황이다.


테슬라는 최근 차량 가격도 인하하고 나섰다. 중국에서 모델3 가격을 24만5900위안에서 23만1900위안, 모델Y 가격을 26만3900위안에서 24만9900위안으로 내렸다. 미국에서는 모델Y를 비롯한 차량 3종의 가격을 2000달러씩 인하했다.

이 같은 테슬라의 제품·서비스 가격 할인은 최근 전기차 판매 부진과 무관치 않다.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차량 인도량은 38만681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5% 줄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발생한 2020년 이후 4년 만에 첫 감소다. 고물가, 고금리로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긴 했으나 판매량이 증가하는 중국 BYD 등과 비교하면 테슬라가 시장 지배력을 빠르게 잃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테슬라는 최근 전체 인력의 10% 감원 계획을 밝혔다. 2023년 말 기준 테슬라의 전 세계 직원 수는 14만명으로, 1만4000명 이상이 감원 대상이다.


사면초가에 빠진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40%가량 내렸다. 시장에서는 오는 23일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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