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서경덕, '韓 사창굴' 미국 배우 향해 "사과하고 다시는 망언 뱉지말라"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롭 슈나이더 "한국은 사창굴" 막말
논란되자 "석 달이나 지났다" 뻔뻔

영화 '나 홀로 집에 2'에 출연한 미국 배우 롭 슈나이더가 한 정치권 행사에서 "한국은 사창굴(Korean whore-houses)"이라고 말해 논란이 된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한국인들에게 사과하라"고 항의했다.


18일 서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말 미국 정치인 네트워킹 행사에서 배우 롭 슈나이더가 '한국은 사창굴'이라는 혐오 발언을 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며 "롭 슈나이더는 미국 유명 코미디 프로그램인 SNL 출신이자 영화 '나 홀로 집에 2'에도 출연한 배우로 과거에도 인종차별적이고 성차별적인 농담으로 구설에 올랐던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영화 '나 홀로 집에2'에 출연했던 미국 배우 롭 슈나이더가 공화당 참모 중심의 상원워킹그룹(SWG)이 주최한 지난해 말 행사에서 스탠드업 코미디 공연을 하다가 적합하지 못한 농담이 이어지자 주최측이 공연을 중단시켰다. [이미지출처='나 홀로 집에2' 스틸컷·넷플릭스]

영화 '나 홀로 집에2'에 출연했던 미국 배우 롭 슈나이더가 공화당 참모 중심의 상원워킹그룹(SWG)이 주최한 지난해 말 행사에서 스탠드업 코미디 공연을 하다가 적합하지 못한 농담이 이어지자 주최측이 공연을 중단시켰다. [이미지출처='나 홀로 집에2' 스틸컷·넷플릭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서 교수는 롭 슈나이더의 메일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막말에 대해 항의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롭 슈나이더를 향해 "아무리 농담이라도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 이를 구분하지 못하면 짐승과도 같다"며 "사람은 '인품'이란 게 있다. 인품은 말에서 나타난다. 어서 빨리 한국인들에게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망언을 내뱉지 말라"고 일갈했다.


끝으로 그는 "지금까지 세계적인 스타들의 한국 비하 발언 등에 대해 꾸준히 대응해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강력한 대응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롭 슈나이더는 자신의 과거 발언이 논란되자 지난 16일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에 "석 달이나 지난 한국 비하 농담이 회자됐다"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행사에서 일부 상원의원들은 불쾌감을 드러내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행사는 결국 10분 만에 조기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행사에서 자리를 뜬 미시시피주 상원의원 신디 하이드-스미스 의원의 대변인은 "슈나이더의 농담은 역겹고 저속했다"면서 "그 말을 들을 가치가 없어서 자리를 떴다"고 전했다. 슈나이더는 영화 '나 홀로 집에 2'에서 주인공에게 팁을 요구하는 호텔 직원 역으로 출연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국내이슈

  •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해외이슈

  •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