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등 차기 지도부 구성 일정 논의
"여러 의견 종합해 결정하겠다"

22대 총선 패배로 혼란에 휩싸인 국민의힘이 오는 15일 중진급 이상 당선인 총회를 열고 차기 지도부 구성 등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4선 이상 중진 당선자들과 당 수습 방안에 대해 간담회를 할 것"이라면서 "중진 의원들의 고견을 듣고 여러 의견을 종합해서 어떻게 당을 수습할 것인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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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한 현안인 만큼 당선인 총회 전 중진들의 의견을 먼저 듣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비대위 체제를 유지하면서 7월께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의견과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인적 쇄신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의견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비대위원장 궐위 후에는 원내대표가 직무대행 체제를 맡게 된다. 다만, 윤 원내대표는 공동 선대위원장으로서 책임 여부를 두고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장동혁 사무총장 등은 전날 모두 사퇴했다.

당내에서는 당장 당권 경쟁을 벌여야 하는 전당대회를 현시점에 여는 것은 자칫 반감을 살 수 있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국민의힘 한 중진 당선인은 "당선인 실제 임기가 6월부터 시작인 만큼 당분간은 대행 체제가 불가피하다"면서 "당장의 당권 경쟁은 국민들이 보시기에 좀 그렇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차기 지도부 구성에 따라 국민의힘은 지지율 반등을 꾀할 수 있다. 대통령실과 새로운 당정 관계를 정립하고 '의대 증원' 이슈 등 현안 해결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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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원내대표는 지도부 구성 방향과 관련해 "개인 입장을 말하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중진 간담회 이후 향후 당선인 총회 일정 등도 정해질 전망이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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