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늘봄학교 한 달 새 97곳 증가…교육비 부담 완화될 것"
늘봄학교 시행 한 달 운영 현황
참여 학생 1.4만명↑, 강사 50%↑
"한 달 23만원 이상 교육비 절감"
정부가 이달부터 전국에서 실시한 '늘봄학교' 참여 학교 수가 한달 새 97곳이 늘었다. 전체 초등학교 중 46%의 학교에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늘봄학교가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가 3일 발표한 '2024년 1학기 시도교육청별 늘봄학교 운영 현황'에 따르면 올해 늘봄학교 시행 한 달 동안 참여학교와 학생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시행 첫날인 지난달 4일 대비 97곳이 늘어나 총 2838개가 됐다. 참여 학생 수는 1만4000명 증가해, 현재 초등학교 1학년 학생 13만6000명이 늘봄학교를 이용 중이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을 마친 후 학교에서 이뤄지는 종합 교육 프로그램으로, 정부는 당초 올해 1학기 2000개교 이상의 초교 1학년에서부터 시작해 단계적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었다.
이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예상치보다 37% 많은 2741개 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시작했다"며 "서울, 광주에서 4월 중 120개 이상의 학교가 더 참여하기로 계획돼 있어, 전체 초등학교의 절반에 가까운 초교가 1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늘봄학교 프로그램 강사는 1만7000명으로, 지난 한달 간 약 50%가 늘어났다. 현재 2838개 늘봄학교에는 학교 당 평균 1.3명의 행정 전담인력이 배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교육청, 지자체와 협력해 프로그램, 공간, 인력 등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프로그램 운영 시간표를 발굴, 정리해 이달 중 교육청과 학교에 안내할 계획이다. 이달 중 17개 시도교육청에 학부모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늘봄학교 시행으로 가정의 교육비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김천홍 교육부 교육복지돌봄지원국장은 "방과후 학교 단가 기준으로 한 달에 23만원 정도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렇다고 해서 그만큼의 사교육비가 줄어드느냐 하는 것은 별개 문제라 실증적인 연구를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늘봄학교 전담체제 인력에 대해선 "늘봄전담실장을 2025년도에 배치할 예정"이라며 "현재 교육전문직 또는 행정직 공무원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체 실무 전담인력에 대해서는 6~7월중 배치를 완료해 프로그램 편성과 연수 등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년까지 50개 맞춤형 특수학교 프로그램을 확보한다고 했는데 진행 중인 학교가 있나'는 질문에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늘봄학교에 대해서 충분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제도를 마련해나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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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중 돌봄학교 운영에 대해서는 "현재 2시간 무상으로 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은 시도교육청이 교부되어 있어서 시도교육청별로 준비하고 있다"며 "(급식 제공과 관련해)지속적으로 검토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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