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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 용어]최대 330만명 신용사면 오늘부터, ‘신용평점’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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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 파격가 '리얼프라이스 위크' 행사

2000만원 이하 연체자 중 최대 330만명의 신용회복을 돕는 ‘신용사면’이 오늘(12일)부터 시행된다. 2021년 9월1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2000만원 이하 소액 연체가 발생한 서민과 소상공인 중 오는 5월31일까지 연체 금액을 전액 상환한 사람이 대상자다. 신용 사면을 통해 이들의 연체 이력이 삭제되면 자동으로 개인 ‘신용평가점수(신용평점)’도 상승하게 돼 신용카드 발급이나 대출 등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서민·소상공인 신속 신용회복지원 시행 행사'에 참석해 발언 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서민·소상공인 신속 신용회복지원 시행 행사'에 참석해 발언 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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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점은 개인신용평가회사(CB)가 고객의 신용정보를 통계적으로 분석해 향후 1년 내 90일 이상의 장기 연체를 비롯한 신용위험 없이 신용 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가능성을 1~1000점으로 수치화한 지표다. 기존 신용등급제 적용에 따른 문제점을 해소하고 체계적인 대출 심사를 위해 2021년부터 시행됐다.


앞서 금융권에서는 1~10등급으로 나뉜 신용등급제를 사용했는데 사소한 점수 차이로 등급이 달라질 경우 다른 대출기준을 적용받아 불이익이 크다는 불만이 많았다. 예를 들어 신용점수 665점과 662점은 비슷한 점수대의 금융소비자에게 등급제를 적용하면 각각 6등급과 7등급으로 분류되는데, 이때 7등급으로 분류된 금융소비자는 신용 카드 발급 불가 등의 불이익을 받아야 했다.

이같은 문제의 해결책으로 도입된 게 바로 신용평점이다. 세분된 점수에 기반한 신용평점을 적용하면 개인별 맞춤형 신용 제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신용평점은 고객의 부채 수준과 상환 이력, 신용 거래 기간 등 다양한 금융 정보를 종합해 산출되며 1000점에 가까울수록 신용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금융사는 CB사가 이 같은 기준에 따라 산출한 신용평점에 자체 신용평가모형 등을 활용해 고객의 대출이나 신용카드 발급 여부 등의 금융거래를 결정한다.


금융거래를 앞둔 소비자라면 신용평점의 차이로 금융 활동의 규모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1점도 놓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소액이라도 연체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만약 불가피하게 연체가 발생했다면 가장 오래된 연체 건부터 갚는 게 좋다. 또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적절하게 사용하며 가점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신용관리에 도움이 된다.

한편 나이스평가정보는 정부의 이번 신용사면 조치로 올 2월 말 기준 전액 상환을 완료한 개인 264만명의 신용평점이 평균 37점(659점→696점) 상승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약 15만명이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되며 약 26만명이 은행권 신규대출 평균 평점을 상회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국평가데이터도 올 2월 말 기준 전액 상환을 완료한 개인사업자 약 17만5000명의 신용평점이 약 102점(623점→725점) 오른다고 밝혔다. 이에 7만9000여명의 개인사업자가 제1금융권에서 대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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