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건설은 제주도 제주시 건입동 167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를 본격 분양한다고 22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5층, 12개 동, 전용면적 66~124㎡, 총 72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전용 84~124㎡, 65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 일정은 오는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청약을 받고 다음 달 7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후 18일부터 20일까지 계약을 진행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425만원으로, 지난해 제주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2574만원)보다 낮다. 여기에 1차 계약금 5%(계약 시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2회 잔액), 2차 계약금 5% 무이자 대출, 발코니 확장비 무상 혜택도 제공한다.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는 제주에 처음 공급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분양 단지다. 함께 지어지는 중부공원은 약 17만㎡, 축구장 24배 크기로, 숲과 화원, 하늘숲길, 야외 공연장, 체육시설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약 1.7㎞ 길이의 산책길과 아이들을 위한 친환경 놀이시설도 있다.
동광로, 연삼로, 번영로 등 대로변이 단지에 인접하고, 제주국제공항,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하나로마트 제주점, 우당도서관, 국립제주박물관을 비롯해 구제주 지역의 교육·상업·행정 등 다양한 시설도 가깝다.
단지 설계는 대부분 4베이 타입 판상형 구조, 남향 위주로 일조량과 공원 조망을 확보했다. 단지 내 초화정원, 물빛마루, 여울정원, 힐링정원 등 4개의 자연 테마정원과 어울림 광장, 포켓 가든이 곳곳에 꾸며진다. 커뮤니티시설로 피트니스, GX룸, 사우나, 실내 골프연습장, 라운지 카페, 코인 세탁실 등이 들어선다. 주차공간은 총 1331대로 제주 지역 최초이자 최대 규모 수준이다.
분양 관계자는 "제주 첫 제일풍경채,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이자 제주 구시가지에 오랜만에 들어서는 대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주차공간, 건물 외관, 조경, 평면 등 상품과 설계에도 심혈을 기울인 만큼 제주에 다시 없을 랜드마크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일건설은 최근 광주광역시 인근 골프장(무등산 CC)을 인수해 레저산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2008년 개장한 무등산 CC는 46만7000여평, 27홀 규모로, 광주에서 20분이면 도달할 수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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