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사, 취준생 2002명 대상 설문조사
20대 취업준비생은 첫 직장에 입사 후 방송인 '유재석' 같은 사수를, 초봉은 3000만원대를 꿈꾼다. 진학사가 채용 콘텐츠 플랫폼 '캐치'와 함께 취준생 20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11일 진학사는 취준생 2002명을 대상으로 '2024년 이루고 싶은 목표'를 조사하자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취준생은 올해 최우선 목표를 '취업'(49%)으로 꼽았고, 뒤이어 '자기 계발'(18%), '다이어트/운동'(11%) 순이었다.
목표로 설정한 기업은 대기업(61%)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뒤를 이어 '중견기업'(14%), '공기업/공공기관'(8%), '외국계 기업'(5%), '스타트업'(4.8%), '중소기업'(4.6%) 순이었다.
취준생이 희망하는 초봉 금액은 3000만원대(27%)였다. 다음으로는 4000만원대(23%), 5000만원대(21%) 순이었다. 이 외에 7000만원대(20%), 6000만원대(9%)를 희망하는 이들도 있었다.
20대 취준생이 가장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직장의 조건은 '높은 연봉'(39%)이었다. '워라밸 보장'(21%)이 2위였으며, 그 뒤를 이어 '좋은 분위기'(14%), '좋은 동료/사수'(12%)도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수의 경우, 20대 취준생은 '유재석' 같은 사람을 가장 이상적으로 봤다. 진학사가 설명한 '유재석 같은 사수'의 특징은 "배려가 특징인 사람"이다. 솔선수범의 대명사인 축구선수 '손흥민'(15%)이 2위, 뚜렷한 주관을 갖춘 프로 게이머로 롤드컵의 전설과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인공 페이커(이상혁)가 12%로 3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이효리(10%), 아이유(6%), 장도연(5%), 차은우(3%) 등 의견도 있었다.
진학사 소속 김정현 캐치 부문장은 "취준생은 대기업이나 연봉이 높은 기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기업보다는 개인의 성장, 장기근속보다는 당장의 이익을 중요시하는 세대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尹, 탄핵은 피했지만 국가원수 역할 제한…국정 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