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 운영 해외 도박범죄단체 일당 검거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는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온 조직폭력배 A씨 등 29명을 특정해 3명을 구속하고, 그곳에서 총판 등으로 일한 20명을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입국하지 않고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공범 6명에 대해 적색수배 등 조치했다.

인터넷 미술품 경매사이트…알고 보니 불법도박 자금세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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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난 8월께부터 캄보디아 프놈펜 지역에 있는 아파트 1개 층 전체 및 호텔 등 다수의 지역을 임대해 바카라 등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도박 할 자금 약 1136억 원을 미술품 경매사이트에서 미술품을 구매하는 비용과 택배로 물품을 구입하는 대금으로 가장해 왔다.


이를 지급받기 위해 가상계좌 4000여 개, 입금받은 돈을 세탁하기 위한 별도의 대포계좌 1055개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캄보디아에 사무실을 두고 SNS 광고 등을 통해 조직에서 일할 사람들을 모집한 후, 캄보디아에 도착하면 모두 가명만을 사용하게 하고, 여권과 휴대전화기를 반납하도록 한 후 대포폰을 사용하도록 했으며 광주지역 여러 곳에 인터넷 컴퓨터를 설치한 후 인터넷 뱅킹을 통해 도박자금을 세탁해 왔다.


A,B씨는 경찰에 범행을 자백한 공범 C씨를 찾아가 변호사선임 비용을 대신 지급해 주며 허위로 진술을 번복하지 않으면 조직의 상선으로 만들어 버리겠다며 협박한 혐의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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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들이 가담한 조직에서는 검거된 총판 피의자들을 위해서 검거된 당사자도 모르게 변호사를 선임 이 사건에만 무려 10여 명의 변호사가 조직적으로 경찰 수사에 대응해 왔다.


현재까지 도박 계좌에서 확인되고 있는 도박행위자는 1만여 명으로, 그 들 대부분이 20~30대 젊은 층으로 확인되고 있다.


경찰은 이 중 상습적으로 도박한 행위자에 대한 입건 여부와 도박에 사용된 자금에 대한 몰수, 추징에 대해서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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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 관계자는 “범행 장소가 국내가 아닌 해외이고, 공범들이 모두 가명과 대포폰을 사용하며 범행하다 보니 이들을 특정하는 것과 1000여 개가 넘는 세탁 계좌를 추적해 범행과의 연관성을 밝혀내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아직 입국하지 않고 있는 피의자들은 검거된 공범들을 통해 적극 자수하도록 설득함과 동시에 현지 코리안데스크와 협조하여 빠른 시기 내 검거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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