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 동물원에서 태어난 '알비노'
동물원, 생후 3개월 때 대중에 공개 예정

중앙아메리카 니카라과의 한 동물원에서 몸 전체가 흰 알비노 퓨마가 태어났다. 전 세계에서 흰색 퓨마는 이번에 태어난 새끼를 포함해 겨우 4마리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니카라과 토마스 벨트 동물원에서 태어난 지 한 달 된 알비노 새끼 퓨마를 어미가 핥고 있다.[사진출처=로이터 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니카라과 토마스 벨트 동물원에서 태어난 지 한 달 된 알비노 새끼 퓨마를 어미가 핥고 있다.[사진출처=로이터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과 현지 언론은 니카라과 수도 마나과에서 140㎞ 떨어진 중부 도시 후이갈파에 있는 토마스 벨트 동물원에서 한 달 전 태어난 3마리의 새끼 퓨마 가운데 1마리가 새하얀 털을 지닌 알비노 퓨마라고 보도했다.


니카라과 동물원에서 알비노 퓨마가 태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비노란 선천적인 멜라닌 색소 결핍으로 온몸이 하얀 희귀종을 말한다. 알비노 퓨마와 함께 태어난 다른 새끼 2마리는 여느 퓨마와 마찬가지로 갈색 털을 갖고 있다.

퓨마 새끼들이 태어난 지 30일이 지났지만 동물원 측은 갓 태어난 새끼들의 안전을 위해 최대한 사람과의 접촉을 막고 있다. 이로 인해 수의사까지 아직 퓨마와 접촉하지 않아 알비노 퓨마의 성별조차 확인되지 않았다. 사람이 접근할 경우, 어미 퓨마가 냄새를 착각해 새끼들을 공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몸 전체가 흰 알비노 새끼 퓨마[사진출처=로이터 연합뉴스]

몸 전체가 흰 알비노 새끼 퓨마[사진출처=로이터 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이 동물원의 수의사인 카를로스 몰리나는 "우리는 출산한 어미 퓨마와 함께 새끼 퓨마들을 가능한 한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모든 조처를 하고 있다"며 "알비노 퓨마는 건강하고 몸 상태도 좋다"고 말했다. 사진으로 공개된 알비노 퓨마는 귓속과 코만 분홍빛을 띠고 있을 뿐 몸 전체가 하얀 털로 뒤덮여 있는 모습이다.


동물원 측은 새끼 퓨마들이 생후 3개월에 접어들면 대중에게도 퓨마를 공개할 계획이다.

AD

고양잇과인 퓨마는 미국, 캐나다 등 북아메리카에서부터 멕시코, 파나마를 포함한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에 이르기까지 아메리카 대륙 전역에 서식한다. 퓨마의 몸길이는 1.1~1.4m이고, 꼬리 길이 70cm, 몸무게 30~100kg이다. 평균 수명은 12~18년으로 알려져 있다. 새끼 퓨마는 어두운색의 큰 얼룩무늬를 갖고 태어나는데 이 무늬는 생후 3개월부터 점차 사라진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