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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 낮잠에 야간 수영까지…"올 여름 피서, 한강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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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페스티벌 여름' 개최
24개 프로그램 중 15개 이상 '무료'

무더운 여름, 피서가 어렵다면 가까운 한강으로 피서를 떠나보자. 한강공원 수영장에 몸을 담그고 물속에서 감상하는 하와이안 댄스 공연부터 카약·패들보드 위에서 석양을 바라보는 수상레저 체험까지 한강이 다채로운 축제로 도심 속 피서지로 변신한다.


서울시가 1일 시의 대표 여름축제 '2023 한강페스티벌_여름'을 오는 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 한강 수상 및 8개 한강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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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강페스티벌_여름'은 ‘한강에서 즐기는 슬기로운 피서’를 주제로 ▲문화·공연 스포츠·체험 여가·휴식 등 한강에서만 즐길 수 있는 24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서울시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여름철 피서를 즐기지 못했던 시민들을 위해 올해는 한강을 ‘가성비 좋은 피서지’로 시민들에게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24개 프로그램 중 60% 이상인 15개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나머지 프로그램도 노쇼 방지를 위한 참가비, 재료 실비가격 등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먼저 한강의 아름다운 야경과 풍광을 벗 삼아 감성을 충전하고 싶은 낭만족들에게는 공연, 영화, 파티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한강썸머뮤직피크닉은 빈백에 누워 공연을 감상하는 한강 여름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국내 최고의 ‘K-재즈’ 디바 웅산, 재즈피아니스트 겸 가수인 마리아킴, 색소폰 연주자 이정식 등이 여름밤 수변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달빛판타스테이지는 올해 첫선을 보이는 비보이, 불 쇼다. 마포대교 하부에서는 무선 헤드폰을 쓰고 즐기는 '한강무소음DJ파티'가 열린다. 이와 함께 '미나리', '라라랜드' 등 명작을 감상하는 한강물빛영화관도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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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형 시민들을 위한 스포츠·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는 버려지는 페트병, 캔 등 재활용 소재로 독창적인 배를 만들고 직접 한강 위에 띄워 반환점을 돌아오는 수상 경주대회다. 여기에 야경 명소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를 감상하며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는 ‘한강킹카누물길여행’, 요트 위에서 도심의 야경과 노을을 감상하는 ‘레인보우브릿지요트페스티벌’, 여의도와 노들섬을 오가는 ‘피크닉크루즈’, 패들보드·카약을 무료로 타며 일몰을 보는 ‘그레이트선셋 수상레저 체험’이 축제 기간 내내 열린다.


또한 한강페달없는자전거대회, 한강나이트워크42K 등 가족 친지 등과 한강 주변을 함께 거닐며 즐길 수 있는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휴식 선호형' 위해서는 '한강휴휴(休休)수영장'이 안성맞춤이다. 한강공원 야외수영장을 야간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쉬어강서' 습지생태공원을 품은 강서한강공원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는 ‘한강 시에스타(낮잠)’ 콘셉트의 프로그램으로 올해 첫선을 보인다. 여기에 일몰에 맞춰 진행되는 '해질녘한강요가'는 전문 강사가 참여해 요가를 모르는 시민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밖에도 한강생태공원 6개소(고덕수변·암사·여의샛강·난지·강서습지·한강야생탐사센터)의 생태프로그램을 체험하는 ‘한강여름생태교실’, 물놀이 중 안전사고가 났을 때 응급상황 대처법을 교육받는 ‘한강수상안전교실’ 등 다양한 고정 프로그램들도 한강페스티벌에 오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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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시는 시민들이 이 모든 프로그램을 안전한 환경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안전체계를 구축했다. 축제 기간 내내 11개 한강공원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프로그램별 사전점검, 안전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우천, 조류경보제, 폭염특보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시행 가능한 프로그램, 대응 매뉴얼 등도 마련했다.


서울시는 올 10월에는 한강 노을을 즐기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한강페스티벌_가을’, 12월에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서로의 정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하고 희망찬 ‘한강페스티벌_겨울’도 연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멀리 피서를 가고 싶어도 떠나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가 도심에서도 더위를 식히며 여름을 이겨낼 수 있도록 ‘2023 한강페스티벌_여름’을 준비했다.”며 “올 여름휴가는 가까운 한강에서 가족·친구·연인과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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