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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 '노란소포' 주의보…뜯고 3명 호흡곤란·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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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장애인 시설, 대만에서 온 소포 수령
봉투에 무색·무향의 기체 든 것으로 추정
방사능·화학 물질 반응은 나타나지 않아

울산의 한 장애인시설 직원들이 대만에서 온 소포를 개봉했다가 호흡곤란 및 마비를 일으킨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의 장애인복지시설에 도착한 노란색 소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울산의 장애인복지시설에 도착한 노란색 소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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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울산소방본부와 울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울산 동구에 위치한 장애인복지시설 우편함에는 노란색 봉투로 포장된 소포가 들어있었다.

원장을 포함한 직원 3명은 소포를 가져와 개봉한 뒤 어지럼증과 호흡곤란, 마비 증상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이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소포는 종이와 에어캡으로 이중 포장된 상태였으며 봉투 안에는 별다른 물품 없이 무색·무향의 기체가 들어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봉투 겉면에는 수취인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기재돼 있었으나, 시설엔 해당 이름을 가진 직원이나 원생이 없으며 전화번호도 없는 번호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3일 전에도 대만에서 노란색 봉투에 화장품을 넣어 이 시설로 발송한 것을 파악해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다.


군 화생방부대, 보건소, 환경부 등은 공기를 포집해 간이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방사능이나 화학 물질에 대한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국방과학연구소에 시료를 보내 정밀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한지수 인턴기자 hjs1745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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