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기념관 건립 본격 추진…서울 내 후보지 어디?
추진위, 서울에 건립 검토…중구·종로구 등
원로배우 신영균 강동구 고덕동 4000평 기부
이승만 전 대통령을 기리는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이 본격 추진되면서 서울 내 후보지에 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이 전 대통령을 재평가하자는 취지로 기념관 건립에 시동을 걸었고, 지난달 29일 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추진위원회)가 발족했다. 이어 원로배우 신영균 한주홀딩스코리아 명예회장(95)은 기념관 부지로 이 전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 땅을 내놓았다.
박민식 국가보훈 장관은 기념관 건립 추진 배경과 관련 이 전 대통령이 '건국의 아버지'인 만큼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승만 대통령의 기념관은 단순히 물리적인 건축물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세운 건국의 영웅들이 많지 않나"라며 "이것을 우리가 제대로 제자리 찾기를 해 주는 것은 대한민국의 정체성, 정통성을 확인해 주는 일이고 어떤 다른 일보다도 가장 중요한 숭고한 미션"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에는 추진위원회도 발족했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았고, 이인수, 박지만, 노재헌, 김현철, 김홍업 등 이승만, 박정희,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 자제들이 추진위원회 고문으로 위촉됐다.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은 서울에 건립될 것으로 보인다.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부지로는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인근(서울 중구), 이승만 연구원(서울 종로구), 낙산근린공원(서울 종로구) 등이 검토되고 있다.
이 가운데 신 명예회장이 강동구 고덕동 한강 변에 있는 약 4000평 사유지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후보지가 늘었다. 앞서 추진위 발족식 당시 부지 기증 의사를 내비친 신 명예회장은 다수 매체를 통해 "이 전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땅이니 기증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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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땅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지정된 지역이다. 그린벨트 지역 해제를 위해서는 정부·지자체 인허가가 필요가 필요하다. 신 명예회장은 "현재 그린벨트에 묶인 땅으로, 다른 용도로 쓰이고 있지는 않다"며 "정부가 결정한다면 기념관을 지을 수는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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