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승리 역사는 모두가 공천룰 수용할 때"
혁신위 구성 '친명' 비판에는 "과하다" 반박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혁신위원회 출범을 둘러싼 당내 우려와 관련해 "(혁신위가) 비명(비이재명)계 축출 의도라는 우려는 기우"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혁신 과제는 동전의 양면"이라며 "개혁과 혁신, 그리고 이것을 힘 있게 이끌어나갈 수 있는 통합과 단결"이라고 말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직무대행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직무대행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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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개혁과 혁신만 과도하게 주장하면 통합과 단결이 깨지고, 통합과 단결만 외치면 개혁과 혁신이 깨지면서 민주당의 선명성이 없어지는, 맛이 없는 정당이 되는 것"이라며 "혁신할 때도 두 가지 균형점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 등 민주당이 승리한 역사는 공천 시스템을 잘 적용해서 모두가 수용하는 룰을 했을 때"라며 "그런 승리의 역사, 경험의 축적이 있기 때문에 그 경험 축적의 성공 축을 크게 흔들 수는 없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혁신위 구성이 친명(친이재명)계 일색이라는 일각의 지적에는 "제가 보기에는 혁신위원 일곱 분이 특별히 친명·비명이거나 친문(친문재인)·비문(비문재인)이거나 이런 건 없다"며 "그분들이 대선 후보 경선 시기에 특정 후보 편을 들었다면 이해하겠는데 대선 본선 시기에 1600만명 중 1명으로 이재명 후보를 찍었던 사람들이라 이걸 가지고 친명으로 얘기하는 것은 과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그분들이 정치계, 학계, 의료계, 언론계에 있을 때 특정한 편향을 가지고 했던 예는 없다"며 "혁신위가 앞으로 해나가는 역할 그다음에 논의, 결정, 내용을 가지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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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혁신위는 돈 봉투 사건을 포함해 민주당 모든 현안에 대해 들여다보고, 민주당 구조와 시스템의 문제인지 아니면 몸담은 사람들의 행위와 도덕성·공정의 기준에 부합해서 그걸 한 건지, 미래 혁신 과제는 무엇인지 등 폭넓게 조사하고 진단하고 처방하는 것"이라며 "돈 봉투뿐만 아니라 여러 문제를 살펴보고 그에 따른 종합적인 처방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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