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S17 이후 보험사 첫 성적표…KB손보 '선방'
KB금융 계열 보험사 호실적
신한계열도 선방…하나는 부진
올해 새 회계제도 IFRS17이 도입된 이후 보험사들의 첫 성적표가 나왔다. 신한금융, KB금융 KB금융 close 증권정보 105560 KOSPI 현재가 158,900 전일대비 1,100 등락률 +0.70% 거래량 1,597,573 전일가 157,80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서울 집값 안 꺾이나…부동산 전문가 70% "내년 또는 2028년에나 안정" 코스피, 6900도 뚫었다…SK하이닉스, 8%대↑ 국민은행 개최 'KB스타런' 성료…러너 6000여명 참가 등의 계열 보험사들은 선방했지만 하나금융 계열 보험사들은 다소 아쉬운 실적을 거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올해 1분기 253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규모다. IFRS17에서 처음 도입된 계약서비스마진(CSM)도 공개됐다. 보험계약으로 발생하는 미래수익을 매년 나눠서 인식하는 개념으로 KB손보의 1분기 CSM은 8조1900억원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CSM을 산출했던 수치 7조5820억원 대비 8.0% 늘어났다. KB손보 관계자는 "CSM 기여도가 높은 장기 인보험과 자녀보험을 올해 1분기 적극 늘린 결과 CSM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도입된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도 192.9%로 전분기 대비 8.8%포인트 올랐다. K-ICS 비율은 기존 지급여력비율(RBC)을 대체한 지표로 보험사 건전성을 나타낸다.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 비율을 뜻하는 손해율은 81.7%로 같은 기간 1.2%포인트 개선됐다.
푸르덴셜생명과 통합한 이후 이름을 바꾸고 첫 실적을 발표한 KB라이프생명은 순이익 937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1603.6% 증가한 수치다. 채권금리가 낮아지면서 유가파생손익이 증가했고 투자수익률이 개선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K-ICS비율은 277.6%로 전분기 대비 7.2%포인트 개선됐다.
신한금융지주 생명보험사들의 성적도 순항했다는 평가다. 신한라이프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133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지만 전분기보다는 69.4% 늘었다. K-ICS비율도 220.8%로 안정적인 수준을 이어갔다. 지난해 6월 새로 출범한 신한EZ손해보험은 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직전분기 순손실 52억원 대비 적자폭은 5분의 1 이하로 줄였다.
반면 하나금융 계열 보험사는 적자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나생명은 올해 1분기 순손실 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하나손해보험도 83억원 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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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관계자는 "아직 이번 실적만으로 실제 업황을 가늠하기는 힘들고 향후 발표될 상장 대형 보험사들의 지표도 지켜봐야 한다"며 "회사 자체의 체력이나 자산이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표현 방법이 달라졌기 때문에 당분간 혼선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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