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4거래일 연속 연고점 경신…"1350원 돌파 가능"(종합)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오른 13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7원 오른 1338.0원에 개장한 환율은 정오를 지난 12시47분께 1342.9원까지 치솟았다. 4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한 데다 이틀째 1340원대 흐름을 보이면서 고점을 높이고 있다.
미국 지역은행 위기설 불안이 계속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작용했다. 또 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면서 미국과의 금리 역전 폭 확대에 대한 경계심이 강화되고 있다. 시장 예상대로 내달 미국이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면 한국과의 금리차는 1.75%포인트로 역대 최대가 된다.
신한투자증권 김찬희 연구원은 "최근 원화가 주요국 통화 대비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요인은 펀더멘탈(기초여건) 우려 때문"이라며 "대중국 수혜가 기대보다 약하고, 유럽에서 핵심 물가 오름폭이 확산되면서 선진국 긴축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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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계절적인 배당 역송금 수요도 5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환율 상승의 요인"이라고 짚었다. 한국 기업들은 주로 4월 배당금을 지급하는데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급받은 배당금을 달러화로 환전해 본국으로 역송금한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 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역송금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다음 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 상승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상단으로 봤던 1350원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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