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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이재명 방탄 위해 입법 폭주…대통령 거부권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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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임시국회, 전적으로 방탄 때문에 생긴 일"
성일종 "겹겹이 호위세력 필요 민노총 청부 입법"
환노위 전체회의서 '노란봉투법' 처리 예고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김영원 기자] 국민의힘은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방탄'하기 위해 벌이고 있는 야당의 입법 폭주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이 이해단체들의 요구 법안을 처리해주며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막으려 한다고 지적하면서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버리고 법원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압박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안(일명 노란봉투법)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된 것을 두고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는 소설이 있는데 민주당 추락에 날개가 없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말로는 민생 경제를 외치면서 민생 경제에 지장만 주고 반대로 가는 법을 실제고 하고 있다"면서 "만약에 이 법이 통과되면 위헌일 뿐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에 심각한 폐단을 가져올 법이기 때문에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적극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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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원내대표는 이어 "지난 5년간 정부 광역단체로부터 1500억원이 넘는 예산 지원을 받은 단체가 회계조차 투명하지 않은 채 장부 제출 의무를 지키지 않는다면 그 이상 법으로 이런 노조를 보호해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젊은 노조원들도 (노조는) 오로지 노동자 권익을 지키는 노조가 필요한 것이지 정치투쟁하고 귀족노조 간부 몇 명만 배를 불리는 노조는 필요 없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8월 16일부터 임시국회가 열려서 이달 말까지 하면 무려 197일을 하루도 쉬지 않고 국회가 열려있다"면서 "정기국회가 끝난 후 임시국회는 전적으로 민주당의 방탄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꼬집었다.

3월 임시국회를 열더라도 이 대표가 영장 심사를 받을 수 있게 그날을 피해서 하자고 제안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산업현장의 노사갈등과 불법파업을 조장해 국가 경제에 심대한 영향을 끼칠 법안"이라면서 "민주당도 집권 당시에는 5년 간 처리 못 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의 '청부 입법'임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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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대표를 지키는 방탄 호위 세력을 만들고자 민노총의 청부입법자가 되기를 자처하고 있다"면서 "이 대표가 저지른 범죄혐의의 사법적 심판이 다가오자 겹겹의 호위 세력이 필요해 민노총에 구조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것"이라고 파악했다.


성 의장은 "양곡관리법 등 국가를 파괴해서라도 자신의 안위에 도움이 된다면 두려울 게 없는 야당 대표"라면서 "건강한 민주당 의원 여러분 지금이라도 국가에 혼란을 빠뜨릴 국가파괴법의 강행처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생이 풍전등화라고 외치면서 정작 민주당은 다급해진 '이재명 사법위기' 앞에 '이재명 방탄'을 위한 장외투쟁으로, 결의대회로, 의총과 입법 폭주로 국회의 시간을 버리며 이제는 더욱 본격적으로 '이재명 개인 로펌'에 나서게 됐다"면서 "이 대표가 떳떳하다면 불체포특권도 버리고 당당히 법원에서 판단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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