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완전공영제 시행 이후 이용객 80% 무상교통 혜택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전남 신안군이 16년째 대중교통 버스요금을 동결하고 있어 서민들의 가계 부담을 줄이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비싼 대중교통 요금 체계에서도 대도시보다 저렴한 요금 수준으로 현재까지 1000원 버스요금을 유지하고 있으며, 한해 이용객 67만여 명 중 80% 이상이 무상교통(65세 이상, 학생) 혜택을 받고 있다.
특히 섬 지역의 해묵은 교통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버스완전공영제의 성공적인 완착으로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뤄냈다.
자은면에 거주하는 박 모(70대) 씨는 “자동차가 없어 목포병원이나 자녀 집에 방문할 때 남의 차를 얻어타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무료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박우량 군수는 “주민들이 편리한 교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버스요금 동결, 무상교통 지원 등 해상 및 육상교통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일부터 신안-목포(버스터미널) 간 광역버스는 신안군 직영 버스로 목포역을 경유해 버스터미널까지 운행한다. 7대의 광역버스가 1일 21회 운행하며 목포역-터미널 구간 요금은 무료이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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