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지난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를 강타한 강진이 닷새째로 접어드는 가운데 두 나라에서 약 2만15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N 등 외신은 10일(현지시간)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현재까지 각각 1만8342명, 3377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두 나라를 합친 사망자는 2만1719명이다. 이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사망자(1만8500명)를 웃도는 수치다.
여전히 많은 사람이 건물 잔해 속에 갇혀 있어 앞으로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무라트 쿠룸 튀르키예 도시화 장관은 튀르키예에서 약 1만2000채의 건물이 붕괴하거나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지진 과학자인 오브군 아흐메트는 건물 아래에 갇힌 사람이 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번 지진에 따른 사망자가 10만명을 넘길 확률이 24%라고 추정했다. 이틀 전 추정치(14%) 대비 10%포인트 올랐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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