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해양수산부, 미래 해양모빌리티 인력양성 가속

실습·시설장비 점검, 인재양성 계획 논의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울산시가 미래 해양 모빌리티 인재 양성사업에 속도를 낸다.

울산시는 10일 오후 2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4층 대회의실에서 ‘스마트 해양모빌리티 전문인재 양성사업 2차 실무회의’를 한다.

이날 회의는 지난 1월 26일 ‘울산태화호’에서 해양수산부와 울산시의 선상 실무 회의를 가진 이후 해양 모빌리티 인력양성을 위한 공동훈련센터 구축과 운영을 다루는 두 번째 만남이다.

지난 1월 회의에서 해양수산부가 제기한 사항에 대한 구체적 사업 계획과 추진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시와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수산연수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KSS마린, 휴맥스모빌리티, 지오소프트, 울산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 울산과학대학교 등 산학연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다.

주요 논의 내용은 ▲스마트 해양 모빌리티 인재양성(스마트선박, 관제, 방폭, 자율운항) ▲혁신기관과 대학 교육 연계 방안 논의 등이다.

울산시는 지역 혁신기관들의 기존 시설 인프라와 연계한 미래 해양 모빌리티 인재 양성 방안을 설명하고, 해양수산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2차 실무회의 결과를 종합해 해양수산부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협의를 진행하고 내년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의 후에는 교육에 활용할 선박브릿지 시뮬레이터, 관제시스템 등 장비가 있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을 견학한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미래해양이동수단 인재 양성에 대해 지역의 혁신기관과 해운선사, 전문기업, 대학이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라며 “울산시의 미래 해양 모빌리티 인재 양성 사업 계획에 따라 구체적인 인력양성 방안과 사업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시청.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