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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결식우려아동 영양 불균형 개선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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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급식카드 사용처 편의점이 절반 차지…영양 불균형 우려

송파구, 자체적으로 반찬가게·식료품점 등으로 가맹 확대 추진

점주 자발적 참여 중요…가맹 권고, 홍보 주력


서강석 송파구청장

서강석 송파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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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결식우려아동들이 보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아동급식카드 가맹점을 반찬가게, 식료품가게 등으로 확대한다.

아동급식카드(이하 급식카드)는 경제 위기 가정의 아동들이 학교 급식 외에도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식사비를 지원하는 카드다. 아동이 가맹점에서 식사 혹은 음식을 구매하고 카드로 계산하면 된다.


송파구 내 아동급식카드 가맹점은 지난 1월 기준 5140개소다. 한식, 양식, 중식, 일반대중음식, 제과점, 페스트푸드점 등 다양한 업종이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송파구 조사 결과 급식카드 이용 아동들은 정작 음식점보다 편의점에서 급식카드를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영양 불균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최근 6개월 업종별 급식카드 이용현황을 보면 편의점 이용률이 49%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올해부터 구 자체적으로 반찬가게, 식료품 가게 등으로 가맹을 확대 추진한다. 특히, 해당 업종은 기존 가맹점들처럼 민간카드사와 자동 연계가 되어 있지 않아 점주의 자발적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구는 아동급식지원사업 홍보에 힘쓴다. 동주민센터와 협력해 지역 곳곳에 있는 해당 업소에 적극적으로 홍보물을 배부하고 주기적인 가맹 권고로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또, 기존 가맹주들에게 가맹 표시마크인 ‘싹트는 가게’ 스티커를 배부해 사업의 홍보 효과도 높여갈 방침이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업소가 있는 동주민센터나 송파구청 아동청소년과로 문의하면 된다.


급식카드 이용 아동에게는 ‘아동급식카드앱(서울시꿈나무)’ 사용법을 문자와 안내문으로 발송해 신규가맹점 등 사용처 정보를 신속하게 확인하도록 할 방침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어려운 환경 속의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업종 사업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저소득 아동 등 사회적으로 배려가 필요한 계층에 우선적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발굴해 소외됨 없는 ‘포용의 도시 송파’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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