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역서 선전전만 진행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전장연에서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과의 면담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전장연에서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과의 면담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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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태원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오는 19일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중단하기로 했다.


전장연은 4일 오후 2시께부터 한시간 가량 서울 종로구 전장연 사무실에서 서울교통공사(공사)과 면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면담 뒤 "19일까지 냉각기를 갖기로 했다"며 "우리는 서울시장 면담 및 지난해까지 지하철 엘리베이터 설치가 지켜지지 않은 부분에 대한 사과를 요청드렸다"고 전했다.

전장연은 다만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이 불발될 경우 다시 지하철 탑승 시위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대표는 "서울시장과의 면담이 잡히지 않으면, 20일부터 출근길 지하철을 타겠다"며 "그 전까지는 지하철을 타지 않고 혜화역에서 시민들에게 선전전만 하겠다"고 말했다.


전장연은 2021년부터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장애인 권리예산 반영을 요구하며 지하철 탑승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장연은 지난 2021년 1월22일 서울 지하철 4호선 서울역 탑승 시위를 시작으로 지난해 말까지 총 82차례에 걸쳐 지하철 지연을 초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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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는 지난해 12월20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휴전 제안에 전장연이 응하며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통과된 예산안에 전장연이 요구한 장애인 권리 예산이 0.8%인 106억원만 반영되는데 그치자 지난 2일 시위를 재개했다.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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