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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우이령 숲속문화마을 도로 개선 8부 능선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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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우이령 숲속문화마을 도로 개선 8부 능선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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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우이령은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사 아픈 질곡 숨기고 최근에야 부분적 개방한 역사적인 길…. 우이동 숲속 문화마을 오랜 숙원사업 첫 삽 뜨다

자연경관 및 역사성 등을 고려하고 자연훼손은 제로…. 모자란 부분 채우기 위해 2차 사업도 올해 시작, 새로운 우이령 명소로 정착 기대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시민들의 휴식처로 거듭나고 있는 북한산 국립공원 우이령에 등산객과 둘레길 탐방객들의 안전성과 접근성을 개선, 환경개선을 위한 우이령 숲속 문화마을 숙원사업인 도로 환경개선사업이 8부 능선을 넘었다고 밝혔다.


우이령 조선 시대부터 근현대사의 아픈 질곡 숨기고 최근에야 부분적 개방한 역사적인 길


우이령길은 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경기 양주시 교현리를 잇는 6.8km 옛길로 조선 시대부터 수백 년간 철령 이북과 한양을 이어주는 중요한 지름길이었다.

우이령길이 전면에 떠오른 것은 6?25전쟁부터이다. 작은 오솔길에 불과하던 좁은 길이 6?25전쟁을 거치면서 미군 공병부대의 수송 도로로 확장됐다.


이후 1968년 1월 21일 무장 간첩 김신조 일당의 침투사건에 따른 안보상 조치로 우이령길은 전면 통제되어 오다 역사의 단절상태, 오랜 분리 끝에 41년만인 2009년 7월 10일 개방됐다.


우이동 숲속 문화마을 오랜 숙원사업 첫 삽 뜨다


하지만 우이령 숲속 문화마을은 진입도로 폭이 협소, 휴가철 등 많은 인파가 몰리는 시기에는 차량 상습정체로 인해 우이령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큰 불편은 물론, 환경과 주차 문제가 발생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강북구는 2016년부터 우이령 숲속 문화마을 도로 환경개선 사업을 꾸준히 서울시에 건의한 결과 6년여 만인 2021년 12월 3일 사업의 첫 삽을 떴다.


자연경관 및 역사성 등도 고려 자연훼손 제로


보존이 잘된 북한산 국립공원 자연생태계와 옛 정취가 훼손되지 않는 방안을 찾기 위해 도시공간 전문가인 건축공간연구원(정부출연연구기관) 오성훈 선임연구위원, 교통 분야 전문가인 서경대 모무기 교수 등 도로 ·공간 ·환경 전문가 및 건설기술자문위원 수십 명이 머리를 맞댔다.


지역 주민들 및 인근 상인들은 물론 탐방객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로 사업 기간 안에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1차 도로 환경개선사업을 완료할 수 있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우이령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편리한 휴식처로서 이미지도 제고하는 한편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자란 부분 채우기 위해 2차 사업도 올해 시작 새로운 우이령 명소로 정착 기대


그동안 지역 주민들의 건의 사항과 당초 계획된 우이령 공원 조성도 2023년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첫 번째로 안전 위험에 노출된 예전 젊은 느티나무 식당의 굽은 도로 지점 100m 구간은 사업비 5억 원을 확보, 도로 폭을 6m→7m로 확장, 시민들이 통행하는 데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안전한 보행권을 확보하기 위해 스탠실 기법 등을 활용, 시민들이 등산 및 탐방하는 데 차량으로부터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세 번째로 2024년에 착공하는 우이령 공원과 연계한 우이령 숲속 문화마을 숙원사업을 이어나가 새로운 우이령 명소로 기대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민선 8기 원년인 2023년 우이령 숲속 문화마을의 불편하고 안전에 문제가 되는 곳은 과감하게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우이령길을 서울시민들이 오고 싶은 명소로 만들어 내 삶에 힘이 되는 강북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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