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HLB 항암제 '리보세라닙', 반려동물에도 통할까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HLB생명과학 로고 (사진=HLB생명과학 제공)

HLB생명과학 로고 (사진=HLB생명과학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HLB생명과학 이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Rivoceranib)'을 동물용 항암제로의 추가 개발에 나섰다.


HLB생명과학은 유선암(유선종)에 걸린 반려견을 대상으로 한 리보세라닙 임상의 첫 투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반려견 유선암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전국 10개 동물병원에서 이뤄지는 이번 임상에는 HLB그룹사이자 국내 비임상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유효성 평가 기업인 노터스가 위탁연구기관으로 참여했다. HLB생명과학은 임상 후 시험 결과에 따라 내년 중 시판을 위한 품목허가 신청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동물의약품은 단 1회 임상 결과로 품목허가가 가능하다.


유선암은 피부암, 림프종과 함께 반려견의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질병이다. 아직 세계적으로 치료제가 없는 난치병이다.


리보세라닙은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VEGFR-2)를 타깃으로 하는 항암물질로 간암, 선낭암, 위암 등을 적응증으로 개발되고 있다. 리보세라닙의 국내 판권 및 유럽과 일본 판권 일부를 보유하고 있는 HLB생명과학은 이번 반려견 유선암을 시작으로 흑색종 등 다양한 반려견 암에 대해서도 리보세라닙의 임상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용해 HLB생명과학 대표는 “마우스, 비글견 비임상 연구를 통해 리보세라닙의 항암효과와 안전성을 이미 확인한 바 있다"며 “좋은 임상 결과를 얻어 국내 시판을 받을 경우 글로벌 시장 진출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허그'만 하는 행사인데 '목 껴안고 입맞춤'…결국 성추행으로 고발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수천명 중국팬들 "우우우∼"…손흥민, '3대0' 손가락 반격

    #국내이슈

  •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8살 아들에 돈벌이 버스킹시킨 아버지…비난 대신 칭찬 받은 이유

    #해외이슈

  •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 의사 집단 휴진 계획 철회 촉구하는 병원노조 [포토] 영등포경찰서 출석한 최재영 목사

    #포토PICK

  •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