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 빌딩 거래금액 전년동월比 60% 이상 빠졌다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상업용 부동산 매매시장에서도 거래금액·거래량이 모두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종시의 거래금액이 작년 같은기간보다 97% 폭락했고 서울과 인천도 60% 이상 쪼그라들었다.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따른 금리 인상 랠리가 지속되는 한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8일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9월 기준 상업·업무용 빌딩과 상가·사무실을 합한 상업용 부동산의 매매금액은 2조7000억 원으로 전년 동월 7조1000억 원 대비 61.9%, 전월 5조6000억 원 대비 51.8% 감소했다.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5%, 상가·사무실은 -50.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9월 기준 상업용 부동산 매매량은 4024건으로 전년 동월(6965건)과 비교해 42.2% 감소했다. 8월(5407건)보다는 25.6% 줄었다. 특히 상업 업무용·빌딩 매매량이 전년과 비교해 50.1% 감소했고 상가·사무실은 전년 동월 대비 39% 쪼그라들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세종시의 거래량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세종시는 9월 단 한건의 거래만 성사되며 전년 동월과 비교해 거래량이 90% 폭락했다. 세종시에 이어 서울시 -68.2%, 인천시 -64.6%, 울산시 -60%, 경기도 -59% 순으로 거래량이 줄었다. 같은 기간 거래금액은 세종시 -97%, 대전시 -85.4%, 부산시 -75.1%, 제주도 -73%, 경상남도 -72.7% 등의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서울과 인천의 거래금액도 각각 67.4%, 68% 줄었다.
코로나가 장기화하면서 레저 수요 덕분에 부동산 하락기에도 버텼던 부산, 제주도의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거래금액 규모가 한 달 만에 급격히 빠지면서 전월 대비 제주는 80.6%, 부산은 80.4% 각각 감소했다. 전월 대비 낙폭이 60% 이상 기록한 곳으로는 경기도(-64.4%), 세종시(-63.5%), 서울시(-61.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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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와 잇따른 빅 스텝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 전반이 침체하면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지속해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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