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균호 광주 서구의원 "주민 의견 무시한 풍암호수 개선 사업은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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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김균호 광주광역시 서구의회 의원이 주민 의견을 무시한 풍암호수 수질개선 사업은 전부 무효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지역주민 의견 수렴 없이 광주광역시와 ㈜빛고을중앙개발공원의 의도만이 관철된 풍암호수 수질개선 T/F회의에는 절차적·실체적인 문제점이 많다”며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 후 사업 추진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풍암호수는 최고 수심 6m에 담수량이 45만t에 이르고, 일주 산책로 2.2km를 비롯해 버드나무와 분수, 등나무 쉼터, 정자와 풍암목교, 장미원과 함께 자연체험학습장, 야외음악당, 생태습지 등 생태 시설이 구축돼 있다. 1일 수천명이 찾아오는 휴식 명소지만 매년 녹조와 악취로 호수공원의 면모를 잃어 가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회의 내용조차 지역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았다가 민선 8기가 시작되자 지역 여론을 의식해 시의원 2명, 구의원 2명, 지역주민 2명을 T/F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보여주기식 졸속행정을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풍암호수를 매립하고 축소하는 이유에 대해 수질 개선을 위함이 아니라 큰 규모의 토목공사를 통해 시행사가 많은 이익을 보기 위함이라는 지역주민들의 인식이 팽배하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서구청장은 원형 보전을 하겠다고 지역주민에게 공표까지 했는데 이제 와서 주민과의 약속을 어긴 것이다”며 “권능과 권한 없는 서구청이 나설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강기정 광주시장이 풍암호수 수질개선 문제에 관심을 갖고 대안 마련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주 동구 계림동에 있었던 경양방죽이 매립되지 않았다면 도심 한가운데 있는 자연 친화적 호수로써 광주광역시의 자산이자 명소가 됐을 것이다”며 “풍암호수가 제2의 경양방죽이 되지 않도록 역사적 사실을 통해 교훈을 얻을 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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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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